골프엘보 내측상과염 프롤로주사 치료 3개월 경과 후기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이야기하는데요.

내측상과염이라고 부르는 팔꿈치 관절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골프엘보 내측상과염의 시작

갑자기 팔꿈치 주변이 아프기 시작을 했습니다. 기억하기에는 수건을 비틀어 짜면서 증상이 심해진 것 같은데요.

그전에는 손목이나 손가락이 아프더니 이번에는 팔꿈치 통증이 시작되니 여간 불편하더라고요.

 

평소에는 괜찮다가 특정한 포즈를 취할 때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었고요.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팔꿈치가 힘을 받는 경우에 통증이 심해지곤 했습니다.

 

진통제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통증 강도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했는데요.

소염 진통제를 복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없더라고요.

 

혹시나 싶어 증상으로 검색해 보니 내측상과염으로 의심이 돼서 바로 신경외과를 내원했습니다.

 

진찰결과 선생님이 보기에도 내측상과염으로 보인다고 하여 바로 주사치료를 받았습니다.

초음파를 보면서 주사를 놓을지 알았는데 촉진하고 통증 부위를 살피더니 바로 주사치료를 해줬습니다.

 

이렇게 끝나나 싶었지만 1주일이 지나도록 호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로 병원 바꾸고 3개월 치료 시작

골프엘보는 통증 부위가 명확하지 않았는데 병원을 옮긴 후 선생님이 진단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더라고요.

 

손을 앞으로 쭉 뻗은 후 손바닥이 천장을 본 상태로 반대편 손으로 아픈 팔꿈치 쪽 손가락을 아래쪽으로 당겨주며 아픈 부위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통증이 있다면 골프엘보 또는 테니스엘보가 발생했다고 보면 됩니다.

 

프롤로주사는 고농도의 포도당을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주사하여 미세한 염증반응을 일으킨 후 손상된 부위의 자연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하는 치료방법입니다.

 

선생님께서 한 두 번 주사 맞는 걸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5번 정도 주사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하셔서 그대로 치료 스케줄을 따라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에 걸쳐 2주 또는 3주 단위로 프롤로 주사를 초음파로 보면서 맞았는데요.

완전히 완치되어서 현재는 통증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골프엘보 주사 치료후기

골프엘보는 테니스엘보에 비해서 발생 빈도가 높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외측상과염이라고 불리는 테니스엘보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는데요.

 

외측상과염은 치료가 잘되는 반면에 내측상과염은 치료가 잘 안 되고 고질적으로 고생할 수 있다고 알려주기도 하셨습니다.

 

다행히 주사 치료를 꾸준하게 받으면서 완벽하게 치료가 되어서 현재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전혀 없는데요.

 

주사 치료를 받으면서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통증을 없앤다고 통증 부위를 주물러주는 게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보호대를 사용하는 것 이외에는 마사지나 찜질등은 가볍게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처방받은 진통제는 아픈 경우에만 복용하시면 되는데요.

첫 날 정도 복용 후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만 드시는 게 좋습니다.

 

주사치료를 거듭할수록 묵직한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자연스러운 치유과정으로 미세한 염증반응이 손상된 주변 인대와 힘줄을 회복시키는 시간이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사에 의해 멍이 올라오고 주사 바늘 모양 상처가 보일 수 있는데요.

하루 정도만 조심하면 감염 위험은 크게 없으니 밴드를 떼고 샤워를 하셔도 됩니다.

 

일상생활 중 불편한 활동이 세수, 머리 감기, 요리, 빨래, 키보드 타자치키, 운전 등이 있는데요.

아픈 쪽 팔은 치료 기간 중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팔꿈치 통증이 이미 몇 개월 지속된 경우에는 빠른 치료를 받으시는 게 중요해요.

아픈 부위를 방치한 기간만큼 치료기간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