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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본태성고혈압 30대 혈압약 엑스포지정, 리피토정 복용 후기

by 솔루션인포 2023. 3. 23.

심장이 내뿜는 압력을 수치화한 혈압은 하루종일 수시로 변하게 되는데요.

혈압의 압력이 기준 수치보다 높은 상태를 고혈압이라고 하며 적절한 수치로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혈관이 점차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본태성고혈압과 백의고혈압

고혈압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체중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고혈압이 있는 반면 체중도 많이 나가지 않고 식습관도 문제가 없는데 혈압이 높은 사람도 있습니다.

 

고혈압 종류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본태성고혈압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 이상인 경우

 

백의고혈압

평상시에는 혈압이 정상이다가 의사가 앞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

 

 

본태성 고혈압은 유전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90% 이상의 고혈압 환자들이 본태성고혈압일정도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백의고혈압은 의사나 간호사의 흰 가운을 보면 긴장으로 인해 혈압이 오르는 경우를 이야기하는데요.

 

가정용 혈압계를 사용해서 평소 혈압을 체크해 보면 정상인데 병원에만 오면 혈압이 높은 경우에 백의고혈압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30대 본태성고혈압 판정

군대 제대 후 20대 중반부터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혈압을 측정하면 종종 높게 나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심한 편이라 간혹 마약성진통제도 복용하고 컨디션에 따라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흔해 심각하게 인지하고 지내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심적 안정을 위해서라도 가정용 혈압계를 구매해서 가끔씩 체크해 주고는 있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날이나 컨디션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정상 혈압 내로 항상 들어왔는데요.

 

가끔 혈압이 높은 날이 많더라고요. 컨디션이 좋은데도 불구하고요.

 

30대 초반으로 들어오면서 혈압이 조금 올라간 걸 느끼긴 했는데요.

목디스크로 인해서 그런 게 아닌가 하면서 다른 이유로 넘기기 일수였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말부터 뒷목이 뻐근한 날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목디스크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게 혈압 때문인지 디스크 때문인지 헷갈리더라고요.

 

어쨌든 병원을 가서 혈압을 재면 미친 듯이 높게 나오는 게 트라우마가 되다 보니 더 긴장하게 되고 병원에 가서 혈압을 잴 때마다 점점 높아지더라고요.

 

이때까지도 저는 고혈압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혈압약을 복용하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건강검진 때문입니다.

 

무려 혈압이 166에 110이 나왔습니다. 3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재면 항상 150을 넘겼고 그나마 집에서는 130에서 140 사이로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건강검진에 혈압이 높게 나오면 2차 검진을 받으라고 나오더라고요.

 

집 근처 내과를 방문해서 진찰을 받았고 백의고혈압의 영향도 있겠지만 꾸준히 높게 나오는 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혈압계는 대부분 혈압이 조금 낮게 측정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쨌든 본태성고혈압과 백의고혈압 2가지 모두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혈압약 엑스포지정, 고지혈증 약 리피토정 복용 시작

혈압약만 먹으면 될 줄 알았는데 고지혈증 수치도 좋지 않아서 같이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약은 브이디핀정 5/160mg + 아토렌정 10mg입니다.

 

브이디핀정이 혈압약이고 아토렌정이 고지혈증 약입니다.

보통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같이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에 처방됩니다.

 

이렇게 2달 정도 복용을 하고 토요일마다 내과를 가는 게 귀찮아서 회사 근처로 병원을 바꿨습니다.

다행히 선생님을 잘 만난 게 볼 때마다 설명도 잘해주시고 꼼꼼하게 체크해 주셨어요.

 

근데 병원을 옮기니까 약을 바꿔야 하더라고요.

물론 성분은 동일한 제품이었는데요. 엑스포지정 5/160mg, 리피토정 10mg입니다.

 

이렇게 2달간 약을 복용해 쓴데 이게 고혈압약 중에 꽤 센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고혈압약 복용하면서 평소 혈압을 남겨놓기 위해서 한 달 정도 오전 오후로 나눠 혈압을 측정하고 엑셀로 정리해서 병원에 가져갔는데요.

 

혈압표를 보더니 선생님이 약 강도를 조금 낮춰주긴 하셨습니다.

약을 바꾼다고 해서 사실 뭐 차이를 느끼긴 어려운 것 같아요.

 

 

혈압약 복용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아직 20대 또는 30대 초반이신 분들은 혈압약 복용에 대해 부작용부터 시작해서 고혈압이라는 단어 자체가 갖는 거부반응이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고혈압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부정맥, 신부전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도 흔한데요. 최근 30대 초반 돌연사 기사를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보면서 혈압약을 더 잘 챙겨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출발점 또한 이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미국 출장 중에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신 과장님이 계셨는데요.

겉모습만 보면 건강해 보이셨는데 차장 진급을 앞두고 미국 출장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공항에서 갑작스럽게 손도 못써보고 돌아가셨습니다.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고 그 이후에 일상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당장은 문제없고 괜찮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내 미래의 건강을 위해서 조금은 귀찮을 수 있지만 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꼭 지금부터 관리를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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